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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4일 일요일

TED 검색은 삽군에게는 작은발걸음 이지만 한글웹에는 무한망상진화논리의 첫걸음이 될...까??




Ted 강연을 보고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하악하악.
그런데 제가 강연을 받아들이는 속도보다 한국어로 번역되어 올라오는 속도가 더 빠르네요. 이것이 웹2.0의 빠와인가!

 감탄은 이정도로 하고, 저는 영어가 딸려서 한국어로 번역된 강연만 골라서 보고 있습니다.


ted.com 에 접속해서 Translation->Korean 을 누르면 한국어로 번역된 동영상만 주르륵 나옵니다. 지금 400개가 넘는군요.


 위에서 보고싶은 동영상을 고를수도 있죠. 하지만 삽군은 다른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Ted 홈페이지에는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검색이 안된다는 거죠. 여러번 보아야 겠다고 생각한 강연을 다시 찾거나, 관심분야의 정보를 담은 한글강연을 찾으려고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우리의 검색왕 구글군에게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구글은 사이트안에서의 검색기능을 지원합니다.
검색어 site:홈페이지주소
식으로 검색하면 되죠.

그래서 오늘 제 관심분야인 "뇌"로 ted 강연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기대이상 이었습니다.
뇌 site:ted.com

 Ted 에서 강연제목과 한글자막안에 "뇌" 라는 단어가 들어간 동영상을 검색해 주는군요. 재미삼아 저의 관심분야를 더 검색 해보았습니다.

기술 site:ted.com
경제 site:ted.com
정치 site:ted.com

 뭔가 찬란한 무한망상진화논리의 첫발을 내디딘듯한 느낌이 듭니다... 착각이겠죠. 네.

 
그럼이만.


2010년 5월 16일 일요일

구글은 사실 멍청한 회사 아닐까?

구글은 사실 멍청한 회사 아닐까?

 오늘 도서관을 기웃거리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구글이 왜 멍청하냐!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곳이 아니냐!... 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멍청해 보이는걸 어떡해요.


 얼마전에 안드로이드 폰을 샀습니다. 휘적휘적 뒹굴거리며(?) 이것저것 건드려 보고 있습니다. 아마 저만 이런것은 아닐겁니다. 아이폰을 사신 분들도 마찬가지 겠죠. 그리고 앞으로 나올 새 안드로이드 폰에 관심을 기울이고 계신분들도 많을 테고요.


 뉴스에서는 매일같이 스마트폰 스마트폰 스마트폰 스마트폰 하악하악 을 외치고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도 한마음 한뜻이 되어(?) 우리도 안드로이드폰 만들어요~T.T 아이폰 아이패드 따라잡을거야~T.T KT는 넷스팟 개방하라~ 같은 이야기를 떠들고 있군요. 아마 몇년 후에는 들고 있는 휴대폰이 스마트폰 아니면 주위에서 골동품을 발견한 듯한 눈으로 쳐다보는 시절이 올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점점 스마트폰이 보급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습관에도 스마트폰이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이 일반화 되고, 사람들이 이런 모바일 기기로 자주 인터넷을 접속하고 사용한다면....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한 경험을 봤을때, 현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둘다 웹에서 구글의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구글맵에서 길이나 위치를 찾고, 지메일로 메일을 읽고, 구글리더로 블로그를 구독하고, 구글에서 웹을 검색하고, 유투브에서 동영상을 봅니다. 그리고 구글버즈나 트위터 같은 SNS를 쓰겠죠. 당연히 앱들도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게 많습니다.(일단 페이스북의 영향은 제외합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고 , 네이버 지식인에서 정보를 찾고, 네이버 까페에서 궁금한걸 묻고, 네이버 지도에서 위치를 찾고, 판도라티비에서 동영상을 보고 (그런게 있긴 한지 모르겠지만) 네이버 서비스 기반의 앱을 다운받아서 써보려고 들지는 않습니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구글이 우리나라 포탈보다 더 앞서 있는 셈이죠.


 앞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우리나라에서 일반화 될겁니다. 그리고 이런 모바일 환경은 구글이 우리나라 포탈의 사각을 침투하여 웹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유리하도록 해줄 겁니다. 구글에게는 큰 기회가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웹은 작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유리점이 더욱 커지겠죠.


 그러나.


 구글은 굴러들어온 기회를 온힘을 다해 걷어찼습니다. 힘차고 씩씩하게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려 버렸습니다. 한국에서 그나마 호응이 있던 블로그 서비스인 텍스트큐브닷컴을 폐쇄하기로 결정한거죠.


 앞으로도 우리나라 포탈은 구글에 정보를 개방하지 않을겁니다. 구글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펼쳐질 기회를 잡고 싶었다면, 서로 양질의 정보로 링크되고 , 개방적이고, 미래의 웹환경에 적합한 한글판 구글 생태계를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세계적인 블로거 서비스 탬플릿" 같은게 아니라요.


 검색이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존재의 의미가 있죠. 이런 정보는 웹에서 뛰노는 창조적인 개인들이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벌써 때는 지나갔고, 텍스트큐브 닷컴에 모여들었던 정보의 창조자, 편집자, 소중한 링크들, 그동안 쌓아올린 지식과 정보, 그리고 이런 정보를 찾으며 구글을 이용하던 구독자까지 구글의 곁을 떠났습니다. 앞으로 이분들이 다시 구글과 놀아줄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져온 지식과 링크가 지렛대가 되어 성장하는, 미래의 한글판 구글 생태계가 될 가능성이 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구글은 참으로 명박스러운 삽질한방으로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생태계의 시초를 날려 버렸습니다.


 사실 구글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얼마 전까지 분명 세상을 좀더 멋지게 바꾼 녀석들 입니다. 하지만 모든것은 언젠가 쇠퇴하게 마련입니다. 조금 가슴 아프긴 하지만, 이번 삽질을 보면 구글의 앞날에 약간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어쨌거나.

 바이바이 구글.


ps. 그렇다고 당장 텍큐닷컴을 떠날 생각은 아닙니다. 좀더 지켜보려고 합니다.

2010년 4월 30일 금요일

삽군의 휘황찬란삐까반짝이 날아갈 위험에 처했어요.

오늘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해서 세계가 멸망했다 ..아 이게 아니고….

 구글의 삽질로 텍큐닷컴이 망했어요.

 

 내가 보기에 블로거와의 통합은 전혀 서두를 필요 없는거 같아요. 지금은 이게 제일 급해요. 이런 결정을 한 분들을 구글의 미래를 위해 하루빨리 짤라야 할것 같아요.

 

 

하여간 이 문제는 그렇다 치고,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군요.

 

 삽군의 선택지.

 

1. 다른 블로그 서비스로 옮길곳을  휘적거리며 찾아본다.

  

2. 애초에 블로그가 날아간 김에(?) 블로그 싹 갈고 새로 만든다.

 

3. 텍큐닷컴과 블로거가 통합될 때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지켜본다.

 

 

 일단 공지내용 에서 “텍큐닷컴 팀은 블로거의 최신 기능 개발에 주요한 역할~” “ 블로거와 통합으로 시너지 ~~” 같은 쓸데없는 내용은 머릿속에서 지웠어요. 블로거와 통합될때 텍큐닷컴에서 블로거로 데이타 이전은 하는것 같아요. 물론 옮기고 나서 어떻게 표시될지는 구글도 모르겠죠.

 

 

 중요한건 링크죠. 삽군의 포스트는 덤(?) 같은 겁니다. 이전에 걸려있던 트랙백과 링크, 댓글들이 그대로 유지되나요? 삽군의 휘황찬란은 댓글에 비비코드도 있다능.. 도메인은 이전의 텍큐것을 쓸수 있나요? 트랙백걸고 링크한 것들이 통합되어도 안날아가나요? 텍큐의 관심블로그 목록은 어떻게 되는 거죠?

 

 

 궁금한것 투성이인데 아마 이런것들은 통합되어 봐야 알수 있을것 같아요. 지금 하는걸로 봐서는 통합되면 링크는 싹 날아가고, 스킨은 이상하게 나오고, 관심블로그는 어디론가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여요. 만일 이렇게 되면 블로거는 폭파하고 다른곳으로 도망가야겠죠.

 

그나저나 공지 한번 무진장 못썼다는 생각이 들어요. 딱 두문장으로 줄일수 있을것 같아요.

우리는 잘났어여. 싫으면 나가세염.”

 

그럼이만.